1월 22일 해외통합기행 메솟(버마-태국 국경지역)팀은 일정을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월 11일 이우고등학교 학생 20명과 선생님 2분은 인천 공항에서 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우고등학교는 2005년부터 5개 국가로 해외통합기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2008년까지 메솟(버마-태국) 해외통합기행 프로그램 준비에만 참여하였으나, 2008년말 한국 정부에서 난민 인정을 받은 후 2009년부터 해외통합기행 일정 코디 겸 통역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이우학교 해외통합기행에도 함께 참여하여 버마-태국 국경지역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얼마 전에 만들어진 '따비에'단체의 활동가로 참여했습니다.
이우친구들은 22일 저녁 한국으로 가는데 저는 2월초에 한국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우친구들은 12일내내 해외통합기행 프로그램으로 태국 국경 도시 메솟과 메라 난민촌에서 버마 이주민 청소년들과 함께 세미나, 문화교류, 수업, 기관 방문 등에 참여했습니다. 아주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이라고 보입니다. 이우친구들에게 버마의 민주화, 인권, 평화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며, 버마 청소년들에게도 이우친구들을 통해 한국과 세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국-버마 청소년들이 함께 배우는 민주화운동과 인권
메솟(이주촌)에 초중고 학교는 70~80개 정도 있습니다. 버마 활동가들이 만든 그 학교들을 인정하는 국가나 대학은 없습니다. 그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이나 직장이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던 활동가들은 기술학교, 리더십학교, 대학 입학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 등을 3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메솟에서 고등학교 이후 교육과정 학교는 6개 정도 있습니다. 문제는 기술학교라지만 기계가 없고, 학생 수가 40여명 초과한 학교의 학생 수는 8~90여명입니다. 고등학교 이후 교육과정을 하고 있는 학교들 중에 대학입학신험을 볼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 민마허학교는 이우고등학생들이 교류하러 매년 가는 학교입니다. 이번 이우 해외통합기행 메솟팀도 민마허학교와 교류했습니다. 작년 2010년까지는 40명의 학생이 있던 민마허 학교는 예산에 여유가 생겨 지금 8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메솟에 있는 학생들은 메솟에 있는 버마 단체들과 또다른 학교들에 방문하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웠습니다. 메솟에는 버마의 여성단체, 교육단체, 정치단체, 인권단체, 소수민족 단체, 노동조합, 망명정부 등과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많은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 단체들과 학교들은 버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온 활동가들이 만들었으며, 미국, 일본, 한국 등에 있는 동료들의 지원과 국제 신민사회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가들은 이 지역으로 도망왔으때 여권이나 신분증을 가져오지 못하고 급하게 도망온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남에 땅에서 단체, 학교, 크리닉 등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들에 비공식적으로 인정해준 태국 처런 국가는 전세계에서 또 하나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지만 학교 밖에 길에는 너무나 조심스럽게 돌아 다니야합니다. 교통비용도 아이들에게 큰 문제라서 아이들은 학교 외 가번적이 있는 곳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이우학생들과 함께 여러 단체에 방문하며 버마 학생들은 한국 청소년들이 보는 버마의 민주화와 인권에 대해 알 수 있고, 이우학생들도 버마 청소년들과 버마 민주화 운동가들의 생각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버마 단체 활동가에게는 이우와 민마허 학생들의 방문이 새로웠습니다. 유엔 기관들부터 세계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생 등 수많은 사람들이 매년 메솟에 있는 단체에 방문하는데, 목적이 다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메솟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 프로그램은 한국과 버마 청소년 프로그램뿐입니다. 어떤 버마 활동가들의 말을 따르면 ‘부럽다.’, ‘우리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합니다.
하루 간사 청소년들
한국과 버마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 중에 초중학생 수업이 있습니다. 한국과 버마 청소년들이 섞여서 4개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팀별로 종이접기 수업, 그림 그리기 수업, 놀이 배우기 수업, 노래 배우기 수업 등을 준비해서 초중학생들의 교실에 갔습니다. 초중학생들은 오빠, 누나들과 놀며 새로운 수업도 받을 수 있고, 학교선생님 밖에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버마 이주민 학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교과서들이 다릅니다. 같은 것은 학교 마다 영어, 태국어, 버마어, 자신(소수민족)의 언어 등의 수업입니다.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다른 나라에 온 외국인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하는 수업들이 있지만 대부분이 언어 수업입니다.
이우학생 20명은 메솟 지역에서 민마허 학생들과 동생 1,000여명(초중 4개학교)과 하루를 보내고, 메라 난민촌에 LMTC 학생들과 함께 동생 700여명(한 초등학교)과 하루를 보냈습니다. 버마와 한국 청소년들은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하루 간사 일을 잘 마쳤습니다. 그 학교들은 국제 시민사회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방문자 대부분은 교실 앞에 지나가거나 사진 직기만 했습니다. 한국-버마 청소년들과 1,700여명의 초중학생들이 만나 함께한 시간은 그 의미 뿐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에게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버마 사람들에게 한국은 기억과 영화배우들의 나라뿐만이 아니라 친구와 오빠, 누나들이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미나와 문화 교류
이우 학생들은 메솟에서 민마허 학생들과 함께, 메라 난민촌에서 LMTC 친국들과 함께 세미나를 했습니다. 이우학생들은 학교 소개, 그리고 한국의 역사, 민주화운동, 남북관계를 발표하고, 버마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학교 소개, 내정문제, 민주화문제 등을 발표했습니다.
버마 학생들은 남북관계, 교육문제, 한국 민주화운동, 한국 여성인권 등에 많은 관심이 있어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버마의 아동 교육문제, 내전문제, 소수민족문제, 난민문제 등에 다른 문제 보다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미나 발표는 영어로 하고 질문을 주고 받을 때는 한국어와 버마어로 진행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학교에 있는 모두 학생들과 자원봉사 외국인 선생님들,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문화교류 시간에 한국과 버마 문화 공연과 청소년 문화 공연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공연에 학생들, 선생님들뿐만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구경하러 왔습니다. 문화교류 시간에는 통역이 필요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가 되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한국과 버마 청소년들은 서로 어색했지만, 초중학교 수업준비와 진행, 기관방문, 세미나, 문화공연 등을 함께 하면서 정말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고, 같이 잠을 자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의 문화를 느끼고, 서로의 다른 것을 배우는 청소년들의 활동이 아시아 연대운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메솟 일정 마지막 날 밤에 촛불을 들고 버마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무엇보다 아름다웠습니다.